증권
[Hot-Line] "가온미디어, 매출 증가 불구 저평가 상태"
입력 2017-03-15 09:05  | 수정 2017-03-15 09:16

하나금융투자는 가온미디어에 대해 매출 증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가온미디어는 KT로 공급하는 셋톱박스가 늘어났고, LG유플러스에도 신규로 제품을 공급한다"며 "국내 매출이 예상보다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최근 KT가 IPTV 사업인 '기가지니'의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어, 셋톱박스 공급자인 가온미디어의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 IPTV 가입자 700만명 중 120만명이 매년 셋톱박스를 교체하고, 신규 가입자는 연간 50만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된 가온미디어의 매출액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셋톱박스 산업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가온미디어는 통신사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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