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실업자 2월 기준 역대 `최대`…제조업 취업자 8개월째 감소(2보)
입력 2017-03-15 08:47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악 수준으로 치솟았다. 실업자 수는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올라섰고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도 8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을 기록해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선 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째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만8000명 감소했다.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7월 6만5000명 줄어든 이후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고용률은 59.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0년 1월 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실업률은 12.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은 1년 전보다 내려가기는 했지만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21만3000명 늘어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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