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 '단체관광' 전면 금지…롯데, 완후이 타깃 될까 긴장
입력 2017-03-15 07:00  | 수정 2017-03-15 07:27
【 앵커멘트 】
중국 정부의 '한국단체관광 금지령'에 따라 오늘부터 관련 상품 판매가 전면 중단됩니다.
특히, 롯데그룹은 중국 소비자고발 방송의 타깃이 될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늘(15일)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합니다.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 이후 중국 국가여유국이 중국 내 여행사들에 내린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가 금지되고, 크루즈의 한국 경유가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엄벌을 내린다는 방침입니다.

여행객 급감이 예상되는 만큼 대한항공은 내일(1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79편의 중국발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말까지 모두 90편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크루즈선도 오늘부터 부산과 제주, 인천 등 우리나라 항구를 거치지 않고 일본으로 향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는 8월 말까지 150척, 부산은 6월 말까지 90척의 기항이 취소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는 중국의 대대적인 불매운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되는 중국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완후이'가 롯데를 먹잇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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