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참모진 사표 반려…김관진, 대북정책 논의 위해 오늘 방미
입력 2017-03-15 06:50  | 수정 2017-03-15 07:26
【 앵커멘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 참모진들이 제출한 사표를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사표를 돌려받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미국을 방문해 대북 정책을 논의합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대행이 어제(14일)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표를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국정 공백을 막고, 긴급 현안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내부적 분열과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서 한광옥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 등은 대통령 파면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참모진들은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황 대행을 보좌하고 업무 인수인계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표가 반려된 김관진 실장은 오늘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지난 6일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협의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대북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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