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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야마다 2홈런’ 화력의 일본, 쿠바 격파
입력 2017-03-14 23:47 
일본은 14일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쿠바전에서 야마다의 홈런 2방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사진(日 도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8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등극을 노리는 일본의 화력이 만만치 않다. 야마다 데쓰토의 홈런 2방으로 쿠바를 꺾고 3라운드(챔피언십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일본은 14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2차전서 쿠바를 8-5로 이겼다. 1라운드부터 5경기 연속 승리.
E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챙긴 일본은 3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15일 쿠바가 네덜란드를 이길 경우, 이스라엘과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미국 LA행 티켓을 획득한다.
일본은 연장 11회 혈투를 치렀던 지난 12일 네덜란드전과 마찬가지로 쿠바와 난타전을 벌였다. 쫓고 쫓기는 승부였다.
일본은 1회말 야마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리드했지만, 선발투수 스가노 도모유키(4이닝 7피안타 4실점)가 흔들렸다.
하지만 일본도 추격했다. 2-4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 땅볼과 쓰쓰고 요시토모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4-5 상황의 6회말에도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를 묶어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화력으로 쿠바를 눌렀다. 8회말 우키차와 세이치의 희생타와 야마다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5경기에서 19실점을 했지만 그 2배이 38득점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쿠바, 네덜란드와 화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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