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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사생활’, 정동에서 펼쳐지는 로맥틱 과거 여행기
입력 2017-03-14 19:41 
‘동네의 사생활’ 1920 정동 스캔들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tvN ‘동네의 사생활이 정동으로 로맨틱한 과거여행을 떠난다.

14일 방송되는 ‘동네의 사생활은 서울 정동에서 1920년대와 1930년대, 근대의 흔적을 찾는 ‘1920 정동 스캔들 동네여행을 선보인다. ‘동네의 사생활은 동네가 담고 있는 역사, 트렌드, 철학, 고전, 건축, 종교 등 다양한 인문학적 재미와 정보를 전달하는 교양 토크 프로그램으로 이번 ‘1920 정동 스캔들 편에서는 정진영, 김풍, 주호민, 다니엘, 딘딘이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정동 곳곳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동네의 사생활 팀이 찾은 정동 여행의 첫 번째 장소는 덕수궁 석조전이다. 이국적인 외관을 뽐내는 공사관들 사이에서도 석조전은 당시 200여 억 원의 거금을 투입해 세운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서양식 건물이었다. 서경덕 교수는 국운이 쇠락하던 시기였기에 제대로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당시 서양인들도 경탄할 만큼 고풍스러웠던 석조전은 현재까지 건축 당시와 동일하게 보존돼있는 공간들이 남아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정동 여행에 나섰던 김풍, 주호민 작가 또한, 석조전에 들어서자마자 로코코풍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실내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속 교회당인 정동교회도 소개한다. 오래된 교회로만 알려진 정동교회 벧엘 예배당은 사실 1900년대 초반 ‘연애당이라고 불릴 정도로 청춘 남녀가 만나 은밀한 사랑을 꽃피웠던 곳이자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 열린 장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의 ‘연애 신드롬과 관련해 언제부터 연애가 시작됐는지 그 유래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이에 대해 출연자들은 각자의 연애담과 성공적인 고백 비결 등을 밝히며 흥미진진한 토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다니엘이 어린 시절 독일에서 유행하던 고백 편지를 소개하자, 참신한 고백 방법에 딘딘이 곧바로 꼭 한번 따라해 봐야겠다”며 관심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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