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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향해 슈팅…마라도나 '살아있네'
입력 2017-03-14 19:31  | 수정 2017-03-14 20:51
【 앵커멘트 】
'왕년의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가 내일(15일)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사전 행사로 미니 축구 경기를 펼쳤는데요, 녹슬지 않은 기량을 펼쳤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드리블 득점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마라도나.

올해 57세로 외모는 많이 달라졌지만, 드리블 기술이나 골 감각은 여전합니다.

악동 기질은 물론 이른바 '신의 손' 장면도 연출하는 등 쇼맨십까지 보여줍니다.

마라도나는 멕시코 월드컵 당시 우리 대표팀과 벌어진 이른바 태권축구 사건도 웃어넘겼습니다.


▶ 인터뷰 : 마라도나 / FIFA 홍보대사
- "이 (허정무와의 충돌) 장면 기억나요. 부상 순간은 전부 기억하거든요. 국제대회는 생생하게 모두 기억해요."

10점 과녁도 정확히 맞힌 마라도나는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조추첨 참석을 위해 방한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마라도나 / FIFA 홍보대사
- "어린 시절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장난감이 축구공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지금도 축구하는 게 즐겁습니다."

마라도나가 직접 참여하는 월드컵 조추첨은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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