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남경필·정운찬, 오는 16일 회동
입력 2017-03-14 19:30  | 수정 2017-03-14 20:19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면, 김종인 전 대표, 남경필 경기지사처럼 제3지대 연대를 놓고 고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마침 이 세 사람이 모레(16일) 자리를 함께한다고 하네요.
당연히 제3지대 연대 얘기를 하겠죠?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3지대 연대를 위한 회동을 계획했습니다.

모레(16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포함해 바른정당의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여기에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까지 초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어떻게 하면 우리 대한민국 국론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을지, 극단을 제외한 대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를 하겠습니다."

다만, 유 의원은 당일에 선약이 있어 불참하고, 손 후보는 참석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이번 회동 말고도 제3지대 연대를 위한 물밑 접촉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직후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와 연달아 만났고, 유 의원은 오늘(14일) 손 후보와 조찬 회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격려하는 자리였다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후보 연대나 단일화 방안 등을 놓고 탐색전을 펼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이처럼 제3지대 연대를 위한 접촉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진행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연대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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