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범경기 개막…최형우 KIA 데뷔전 초구 홈런
입력 2017-03-14 19:30  | 수정 2017-03-14 20:49
【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긴 겨울잠에서 깼습니다.
첫날부터 홈런 8방이 터지면서 쌓인 야구 갈증을 날렸는데요. 그 중엔 '100억 사나이' 최형우 선수도 있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타석에 선 최형우.

두산 에이스 니퍼트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리더니 그대로 담장 너머로 날려버립니다.

지난겨울 삼성에서 KIA로 옮기면서 처음으로 몸값 100억 원 시대를 연 거물답게 공 1개 만에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최형우가 포문을 열자 KIA는 나지완에 김주형까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최형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2년 연속 우승팀인 두산에 먼저 2점 홈런을 맞고도 화력으로 역전승을 거둬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도 증명했습니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한승혁은 첫 경기부터 시속 157km짜리 강속구를 던지며 강한 인상을 심었습니다.

롯데 김상호는 SK를 상대로 연거푸 멋진 수비를 펼쳐 야구를 기다린 팬들에 보답했습니다.

하지만, 승리는 힐만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SK의 차지.

한화는 7점 차이를 만회하고 9회 동점을 만드는 뒷심으로 올해도 극본 없는 '한화 극장'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