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나꼼수' 김용민 제명해놓고 당비 출금한 해프닝
입력 2017-03-14 19:04 
김용민 / 사진=연합뉴스
한국당, '나꼼수' 김용민 제명해놓고 당비 출금한 해프닝



자유한국당이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 김용민 씨를 제명해놓고도 그가 낸 당비를 출금(出金)하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김 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용민이 자유당에서 제명된 게 아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다"면서 "'자유당'에서 오늘 제 당비를 출금해갔다. 이로써 제명돼 상실된 것으로 알려진 저의 당원권은 유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국당의 행정상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한 언론사를 통해 "이미 제명됐는데 장부상 정리가 늦어졌다"며 "현재는 차단돼 당으로 들어온 당비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7일 한국당에 입당했지만, 한국당 경기도당은 윤리위를 열고 당에 대한 명예 훼손과 당원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김 씨를 반나절 만에 제명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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