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기대선, 예비군 훈련 23일간 중지
입력 2017-03-14 16:33  | 수정 2017-03-15 16:38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달 중순이후 대통령 선거일까지 23일 동안 예비군 훈련이 중지된다.
14일 병무청과 각 예비군 부대에 따르면 대선 시기가 오는 5월 초로 결정되면 다음달 중순부터 모든 예비군 훈련이 중지된다.
이는 '국민이 직접 선거하는 공직 선거기간 중에는 훈련하지 아니한다'는 예비군법 6조 1항의 내용에 따른 것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예비군 동원 훈련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오해를 없애기 위한 조치이다.
가장 유력한5월 9일에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달 17일부터 훈련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지방병무청 측은 "통상 40일 전에 훈련일정을 예비군 소집대상자에게 통보하게 돼 개별적으로 훈련일정이 갑자기 변경되는 사례는 극히 일부에 그칠 것이다"고 예상했다.
병무청과 군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비군 훈련일정 조절에 관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대선일이 최종 확정되면 국방부 지침에 따라 예비군 훈련일정이 변경될 것이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11월 말 일정으로 전국 260여개 훈련장에서 270만여명을 대상으로 예비군 훈련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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