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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현우·조이 열애설 날듯"…첫사랑 로맨스 `그거너사`
입력 2017-03-14 16:27  | 수정 2017-03-14 16: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이현우와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주연으로 나서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봄날에 어울리는 첫사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렸다. 김진민 PD를 비롯해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이 참석했다.
김 PD는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 드라마다. 제목 그대로 사랑과 거짓말에 대해 얘기하는 작품이다"며 "시청자가 기대로 시작해서 설렘으로 보다가 자신의 사랑을 찾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있으면 반백살이 된다. 고민이 많았지만, 좋은 배우들 덕분에 신선하게 작품을 만들었던 듯하다. 영감도 많이 얻고 있다"며 "tvN에서 연출한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좋은 글과 좋은 배우가 있으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 윤소림(조이)의 로맨스를 그린 동명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조이의 첫 드라마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이는 "첫 연기 도전이기 때문에 부담도 됐고, 떨리기도 했지만, 훌륭한 감독님 스태프 선배님들을 믿고 촬영 중이다"며 "촬영할 때도 언제나 즐겁다. 보시는 분에게도 감정이 전달될 것으로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를 준비하던 연습생 때를 떠올리면서 연기했다. 레드벨벳 '루키' 활동 중에 촬영했던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 두 가지 다 흐지부지하지 않을까 고민했다"며 "레드벨벳 멤버들이 저의 몸상태를 배려해줬고, 촬영 스태프들도 촬영 스케줄도 조정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조이 외에도 이서원 홍서영 등 안방극장에서 낯선 배우들이 작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흥행도 배우들의 이름값이 중요한 분위기에 무모한 도전이라고 비쳐질 수 있으나 제작진과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PD는 "드라마 캐스팅 작업을 했던 지난해 연말은 오디션 대란이었다. 신인들을 우선적으로 봤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현우 조이가 가장 먼저 됐고, 이서원 홍서영이 마지막에 캐스팅됐다"고 했다.
그는 "홍서영 이서원은 드라마에서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도 후회는 없다. 모험적인 캐스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이정진은 "젊은 배우들과 연기해 낯설지만 에너지를 받고 있다. 6회까지 촬영했는데, 재밌고 흥미진진한 모습들이 많이 보여질 것이라고 본다"고 예고했다.
이현우 조이는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그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부터 이정진이 열애설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좋은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조이는 "이현우와의 호흡은 100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본 리딩때 처음 봤는데, 쑥스러워서 눈을 잘 마주치지 못했다. 오빠가 따뜻하게 바라보면서 감정을 끌어올리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현우는 "조이를 처음 봤을 때 너무 귀여운 동생을 보는 듯했다. 함께 믿고 연기하자는 눈빛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던 이정진은 "작품이 끝나기 전에 이현우 조이 열애설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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