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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민 감독 “홍서영, 빅뱅 콘서트서 마주쳐…신나게 놀고 있었다”
입력 2017-03-14 16:18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채유나 역 홍서영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김진민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제작 발표회에는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신인 배우들이 주조연을 꿰찬 가운데 도전적인 캐스팅에 대해 신인들을 염두해두고 작품을 시작했다기 보다는 신인부터 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생각보다 재주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 기성 배우들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신인들을 놓치면 안되겠다 싶었다. 내 성격 자체가 워낙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어서 모험하는 걸 망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홍서영과 이서원은 거의 마지막에 극적으로 캐스팅됐다. 채유나 역은 누가 연기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예전에 빅뱅 콘서트를 갔다가 신나게 놀고 있는 친구를 봤는데 얼마 후 오디션 장에서 그 친구를 다시 마주쳤다. 알고 보니 뮤지컬계에서 단박에 주인공 자리를 꿰찬 홍서영이더라. 모험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홍서영을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이서원을 캐스팅 한 이유로 이서원은 굉장히 묘했다.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진민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스스로 잘했다 못했다 라는 생각 보다 보는 이들의 판단이 중요한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승부수를 던졌고 그것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다. 내가 얻은게 더 많다”며 결과가 조금이라도 안좋다면 내가 시도한 모험의 결과라기 보단 배우들에게 숨어있는 재능을 못 끌어준 탓이다”라며 배우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였다.

‘그거너사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이현우 분)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조이 분)의 청량로맨스다. 오는 20일 첫 방송.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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