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김태흠 "문재인·안희정은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자기들이 죽던지…"
입력 2017-03-14 14:31 
김태흠 문재인 안희정 / 사진=연합뉴스
한국당 김태흠 "문재인·안희정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자기들이 죽던지…"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14일 열린 원내지도부 회의에서 문 전대표와 안희정 지사 원색적으로 집중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 날 "지금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우리 당을 친박 정당, 적폐 대상이라고 표현하는데 문 전 대표,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자기들이 죽던지, 이미 폐족이 돼야 했을 대상들이 나라를 이끌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대선 주자에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전(前) 개헌에 소극적이라며 십자포화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제외한 3당 개헌특위의 논의가 정략적이고 분파적이라고 지적한 우상호 원내대표의 전날 회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대단히 무책임하고 개헌을 저지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문 전 대표 눈치를 보는지 당내 개헌파 요구에도 특위 활동마저 무력화하고 있다"라면서 "정세균 국회의장, 우 원내대표, 문 전 대표는 반개헌세력으로 남지 말고 개헌안 발의에 동참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태흠 의원도 "사회 혼란과 갈등이 있을 때 개헌을 통해 국정운영 시스템이나 룰을 바꿔서 국민이 하나 된 적이 있었다"라면서 "(나라가) 반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절대적으로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거들었습니다.

한국당은 문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안보정책 등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계속 날을 세웠습니다.

이채익 의원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등을 거론하면서 "도 넘는 위협이 계속됨에도 야당은 중국에 일언반구 안 하면서 우리 정부를 향해 사드 배치 결정을 다음 정권에 넘기라고 우격다짐 식으로 정권을 다 잡은 양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국민이 대안 없이, 상대국에 대해 말을 못 하고 내부에 총질하는 야당에 절대는 정권을 안 맡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