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확인
입력 2017-03-14 14:02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샘플로 채취된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해 수포가 형성되고 점차 범위가 커지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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