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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이번 주 비자 발급? 확신은 이르다
입력 2017-03-14 09:51  | 수정 2017-03-14 09:59
강정호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긍정도 부정도 어렵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9)는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 미국 영토를 밟을 수 있을까?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의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 랍 비어템펠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강정호의 비자 문제는 다음주에 해결될 것이고 강정호는 곧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최근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지만, 이것은 그가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상태이기에 시행한 행정상 조치에 불과하다. 구단은 이번 이동이 강정호가 시즌 개막에 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의 보도대로라면, 강정호에게는 최상의 경우다. 그에게 지금 당장 급한 문제는 비자 발급이다.
그런데 이 매체의 보도는 그때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대로 믿기 어려운 내용이 됐다. 그사이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강정호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이프로가 항소장을 제출한 것이 확인됐다. 1심에서 선고받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의 징계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것이 변호인측의 주장이다.
이번 항소 제출은 강정호의 비자 발급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의 보도대로 강정호의 비자 문제가 곧 해결될 문제였다면, 선수측도 비난을 무릎쓰고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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