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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박혁권vs박선영vs김지민, 현실 가족극의 끝판왕
입력 2017-03-14 00: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초인가족 2017' 박혁권과 박선영, 김지민이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2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 (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7회에서는 ‘등골 브레이커 나익희(김지민)가 비싼 로드 바이크와 가방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천일(박혁권)은 나익희의 바람대로 자전거를 사왔지만 나익희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비싼 로드 바이크를 바라는 나익희에게 나천일은 로또 당첨되면 사준다”며 자리를 피했다.
실망한 나익희는 옆집에 사는 강보람(정유안)이 바이크를 빌려주고 타는 법도 가르쳐주기로 하자, 이번엔 바이크 말고 가방 사줘”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나천일은 격려금을 받으면 사주기로 약속하지만 정작 자신은 낡고 촌스러운 벨트를 매고 회사로 출근했다. 같은 회사 직원에게 용기가 대단하시네요”라는 말과 20세기 벨트”라는 평을 듣는 등 ‘수치플도 당했다.
이후 나천일은 회사에서 격려금을 받고, 맹라연(박선영)은 친정 엄마에게 상품권을 선물 받아 각자 백화점으로 향했다. 고민하던 이들은 프라다 쇼핑백을 하나씩 들고 집으로 복귀했다. 당신, 설마?”하며 미리 감동한 나천일과 맹라연. 하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나천일은 자신의 벨트를, 맹라연은 자신의 지갑을 샀던 것. 이에 나익희는 내가 엄마 아빠한테 받은 건 난자 정자 뿐”이라며 가방을 사주지 않은 둘 앞에서 쇼핑백을 들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나천일과 맹라연 모두 나익희의 가방을 사왔다. 행복해하는 나익희에게서 가방을 빼앗으며 환불은 내가 할 거야”라고 기싸움을 벌이는 나천일과 맹라연의 모습은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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