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 "박 前 대통령, 다리 다쳐 힘들어해…몸도 안좋다" 전언

조원진 국회의원 "박 前 대통령, 다리 다쳐 힘들어해…몸도 안좋다" 전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이틀째인 13일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전날 저녁 사저로 들어가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정치권에서는 "헌법재판소 선고에 불복하는 거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자택을 찾아온 자유한국당 윤상현·조원진 의원 등과 면담했으나 이 자리에서도 헌재 선고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다리를 다쳐 힘들어했으며 몸이 안 좋아 보였다고 조 의원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관저를 떠나면서 발목을 접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친박계 의원은 "이제는 몸과 마음을 추스르셔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사저에서 나오지 않으실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복귀하기 전에 보일러 수리는 진행됐으나 정상 가동이 안 된 탓인지 거실이 추웠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