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상수·김민희 "불륜 아닌 사랑"…대중의 판단은?
입력 2017-03-13 19:30  | 수정 2017-03-13 20:38
【 앵커멘트 】
지난해 6월 스캔들 이후, 침묵하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9개월 만에 사랑하는 사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당당한 만큼 세상의 비난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캔들의 주인공인 두 사람이 9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대중 앞에 섰습니다.

자전적 영화를 통해 세상의 비난에 맞선 홍상수 감독은 불륜이 아닌 사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상수 / 영화감독
-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유부남과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여배우를 연기한 김민희는 영화 속 캐릭터처럼 어떤 것보다 사랑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희 / 영화배우
-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다가올 상황이나, 현재 놓인 상황,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두 사람의 이야기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떳떳하게 공개를 선택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의 선택도 받을 수 있을지 영화는 23일 개봉합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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