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불 밝힌 서문시장 야시장…시민들로 '북적'
입력 2017-03-13 12:01  | 수정 2017-03-14 11:32
【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30일 큰불이 나면서 문을 닫았던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3개월 만에 재개장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덕분에 개장 첫날 많은 시민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가 지고 쌀쌀한 날씨 속에 환하게 불을 밝힌 대구 서문시장.

지난해 연말 서문시장 4지구에 불이 난 지, 석 달 만에,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은 차가운 밤 공기 탓에 시민들이 적을까 봐 걱정도 컸지만, 지난해 6월 첫 개장 때처럼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엄태엽 / 대구 화원읍
- "(화재를 보고)굉장히 안타까웠는데 지금 이제 여기 찾아와 보니까 활기도 넘치고 사람들도 많고 너무 좋아져서 좋습니다."

서문시장 야시장에는 식품 매대 56곳과 상품 매대 14곳이 500m 구간에 길게 늘어서 다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철판 위에서 구워지는 스테이크와 삼겹살, 김밥 등 특색있는 먹거리가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개장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상인들을 만나며 재개장을 축하했습니다.

서문시장 화재로 임시휴장을 해 생계 걱정을 해 온 야시장 상인들도 모처럼 맞는 손님에 활기가 넘칩니다.

▶ 인터뷰 : 김선미 / 서문시장 야시장 상인
- "새로운 마음 다시 서문시장을 알리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고 있어요."

하루 평균 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서문시장 야시장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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