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가 데뷔 5년 만에 국내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AOA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 '에이브 오브 엔젤스'(ACE OF ANGELS)에서 150분간 27곡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 정규 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 발매에 이어 개최한 이번 공연에서 AOA는 타이틀곡 '익스큐즈 미'(Excuse Me)를 시작으로 '사뿐사뿐', '짧은치마', '단발머리', '굿럭'(Good Luck), '심쿵해' 등의 히트곡을 들려줬습니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에서도 각자의 개성을 뽐냈습니다.
민아는 선미의 대표곡 '24시간이 모자라'를 커버했으며 설현은 비욘세의 곡에 맞춰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또 지민은 솔로 자작곡인 '헤이'(HEY)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객석의 앙코르 요청에 팬들을 위해 작사한 팬송인 '위드 엘비스'(With ELVIS)를 열창했고 팬들은 '약속할게 늘 지금처럼'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화답했습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설현은 "오늘 리허설을 하면서 속상했다"며 "저희 콘서트를 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고 팬들도 응원해주시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 하면서 기운을 많이 받았다. 항상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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