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광구 탐사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융자가 처음으로 승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사업을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AD-7 광구에 대한 특별융자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AD-7 광구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규모 가스층을 발견했다. 특별융자는 고위험·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며, 성공 가능성이 낮은 탐사사업은 실패 시 융자금의 일부를 감면하되 성공 시에는 원리금 외에 이익금의 20%를 추가 징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모두 15개 탐사사업이 융자를 신청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다수의 개발·생산사업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자원개발 투자여건 조사와 기초탐사 등 투자결정 전 시행하는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에는 1∼3월 중 27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지난해 16건보다 68.8% 늘어난 수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별융자 사업이 적기에 원활하게 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융자심의회를 개최하고 수시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겠다"고 말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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