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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축구 남북대결 평양응원방문 환영”
입력 2017-03-12 11:38  | 수정 2017-03-12 11:50
정설빈이 북한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 임하고 있다. 한국은 정설빈의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자국에서의 사상 첫 여성 축구대표팀 남북대결에 북한 당국자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4월7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북한-한국이 열린다. A매치는 물론이고 모든 연령대로 범위를 넓혀도 북한원정 여성 공식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평양발 보도에서 북한 체육관계자가 축구관람을 위한 평양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한국 인사들의 축구 관련 방북에 적극 환대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남성 부문까지 포함해도 북한에서 치른 한국대표팀 공식경기는 1990년 10월11일 A매치 평가전이 전부다. 당시 김주성(51·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이 득점했으나 1-2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에서 북한은 세계 10위, 한국은 18위에 올라있다. 평양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아시안컵 예선 B조에는 인도(5일)·홍콩(9일)·우즈베키스탄(11일)도 속해있다.
윤덕여(56) 여자대표팀 감독은 13일 아시안컵 B조 1~4차전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해당 대회에서 북한은 통산 3차례 우승했다. 한국은 2003년 3위가 최고 성적. FIFA 월드컵은 2007년 북한 8강, 2015년 한국 16강이 제일 좋은 성과였다.
북한원정은 처음이나 여성 A매치 남북대결은 이미 17차례나 있었다. 한국은 1승 2무 14패라는 절대열세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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