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긴급여론조사] 황교안 지지율 큰 폭 하락…안희정·안철수 상승
입력 2017-03-10 19:20  | 수정 2017-03-11 11:28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탄핵 인용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후보는 누구일까요?
황교안 권한 대행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통합'을 강조해온 안희정·안철수 후보는 약진하는 모습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탄핵 민심은 곧바로 대선후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수층의 허탈감을 반영하듯 황교안 권한 대행의 지지율이 4.1%p나 빠지며 10%를 간신히 유지했고 다른 보수 후보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통합을 강조해온 후보들은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탄핵 결정 전보다 지지율이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는 14.5%로 2위 자리를 탈환했고,

안 지사와 마찬가지로 '국민통합'을 강조해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지지율이 1.4%p 오르며 11.3%를 기록했습니다.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6%의 지지율을 굳건히 지켰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9.7%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지지율이 소폭 올랐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당 지지도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무려 지지율이 6.6%p나 빠지며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추락했고, 바른정당의 지지율도 빠졌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독주체제를 굳건히 이어갔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수혜를 받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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