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생물자원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인수주체는 동원F&B이며, 인수금액은 353억원이다.
두산생물자원은 지난 2007년 12월 ㈜두산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자회사다. 가축 사료 공급부터 사육 관리까지 낙농, 양돈, 양계 등 축산농업 관련 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앞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왔으며, 동원그룹이 실사를 거쳐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거래를 이어왔다.
동원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사료전문 계열사인 '동원팜스'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의 R&D(연구개발) 기술력, 구매력, 영업력 같은 노하우가 더해지면 미래유망산업으로 꼽히는 사료사업부문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원팜스의 지난해 매출은 868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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