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경남지사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 수용"
입력 2017-03-10 15:10  | 수정 2017-03-11 15:38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유감스럽지만 헌재결정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입니다. 이제는 대란대치를 해야 할 때입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대란대치는 크게 어지럽혀야 크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다.
홍 지사는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탄핵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지사는 앞서 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이 발표한 박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그야말로 혐의일 뿐 유죄가 확정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탄핵은 단심죄로 헌법과 법률위반사실이 확정된 후에 결론을 내려야하는데 검찰공소장이나 특검수사결과 발표는 일방적인 소추기관의 주장일 뿐 법원에 의해 확정된 범죄 사실은 아닙니다"라며 "정치적 탄핵은 가능하지만 사법적 탄핵은 아직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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