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오면서 인터넷에서는 탄핵과 관련한 검색 키워드의 순위가 치솟았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이날 오전 11시40분 '최서원'(최순실 씨의 개명 후 이름), '파면', '인용'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최서원'은 헌재가 핵심 파면 사유로 국정농단 문제를 거론하며 이 사태의 장본인인 최 씨를 지칭할 때 계속 썼던 이름이다. '최순실'보다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이름이었던 만큼 검색 수요가 치솟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선 오후 2시5분에도 '박근혜'·'조원진'(자유한국당 의원)·'이광필'(탄핵반대 운동 참여 가수)·'박사모' 등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다음에서도 오전 11시40분 기준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는 '박근혜 탄핵'이었고, 국정농단 사태 보도를 주도했던 언론사 중 하나인 'JTBC'와 이번 탄핵심판에서 국회 소추위원단을 이끈 '권성동 의원'이 각각 2·3위였다.
오후 2시5분에도 다음의 실시간 검색 순위 1∼3위도 모두 '박근혜'·'박사모'·'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탄핵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이날 네이버와 다음은 파면 결정이 나오자 인물 정보를 바로 '박근혜 전(前) 대통령'으로 수정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