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심판] 美방송사 CNN·WP 한국 차기 대선에 관심 보여
미국 언론이 10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탄핵 과정을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60일 안에 있을 차기 대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앞서 "Park Out"을 메인 페이지에 걸어놓은 CNN은 "박 대통령은 한국의 첫 탄핵 대통령이 됐다"며 "이번 탄핵에 따라 60일 안에 대선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십만 명의 한국인들이 엄동설한에도 용감하게 거리로 나와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TV로 한 짧은 사과 외에 물러날 의사가 없자 12월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대통령, 부패 스캔들로 탄핵'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헌재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한 사실을 긴급 및 장문의 기사로 전했습니다.
WP는 "이번 사건은 부패의 규모와 청와대 및 삼성과 같은 대기업 오너, 고위 검사,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민연금기금 수장의 연루 등으로 인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명문대학 입학을 둘러싼 혐의와 수백만 달러짜리 경주마의 제공 등 뇌물 수수 등으로 인해 사회 시스템이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서민을 분노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WP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60일 안에 열려야 하는데 여론조사는 한국의 정치적 방향에 있어 변화를 시사한다"며 "진보진영의 문재인 후보가 한때 박 대통령을 추종했던 보수 후보들에게 강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후보는 2008년부터 정권을 잡았던 보수 정부에 비해 북한에 대해 훨씬 화해적인 접근을 취해왔다"며 "그의 선거전에서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의 재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미국 언론이 10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탄핵 과정을 주요 기사로 보도하며 60일 안에 있을 차기 대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앞서 "Park Out"을 메인 페이지에 걸어놓은 CNN은 "박 대통령은 한국의 첫 탄핵 대통령이 됐다"며 "이번 탄핵에 따라 60일 안에 대선이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수십만 명의 한국인들이 엄동설한에도 용감하게 거리로 나와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며 "그러나 박 대통령은 TV로 한 짧은 사과 외에 물러날 의사가 없자 12월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대통령, 부패 스캔들로 탄핵'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헌재가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한 사실을 긴급 및 장문의 기사로 전했습니다.
WP는 "이번 사건은 부패의 규모와 청와대 및 삼성과 같은 대기업 오너, 고위 검사,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국민연금기금 수장의 연루 등으로 인해 한국사회를 강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명문대학 입학을 둘러싼 혐의와 수백만 달러짜리 경주마의 제공 등 뇌물 수수 등으로 인해 사회 시스템이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느끼는 평범한 서민을 분노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WP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60일 안에 열려야 하는데 여론조사는 한국의 정치적 방향에 있어 변화를 시사한다"며 "진보진영의 문재인 후보가 한때 박 대통령을 추종했던 보수 후보들에게 강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문 후보는 2008년부터 정권을 잡았던 보수 정부에 비해 북한에 대해 훨씬 화해적인 접근을 취해왔다"며 "그의 선거전에서 북한에 대한 햇볕정책의 재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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