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멜라니아 호감도 52%로 급상승, 42% 안팎 트럼프와 대조적
입력 2017-03-09 16:36  | 수정 2017-03-11 17: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3월 1∼4일·1025명)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멜라니아 여사에 대해 우호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32%는 비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3%는 그동안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호감도는 트럼프 정부 출범 직전인 1월 중순의 36%에 비해 16%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호감도는 지난해 10월 중순 39%를 기록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치였다.

호감도 52%는 남편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서도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 허핑턴포스트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는 지난 6일 현재 평균 42.9%에 그쳐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말의 44%와 비교해 1.1%포인트 떨어졌다.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정치 현안에 관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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