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무 관계로 동업자 흉기 살해 후 자수한 50대男
입력 2017-03-08 11:36 
사진=MBN
채무 관계로 동업자 흉기 살해 후 자수한 50대男



충북 충주경찰서는 7일 빚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업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9)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충주시 엄정면 모 디자인 업체 사무실에서 채권 채무 관계로 자신과 말다툼을 벌이던 B(5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대학 후배이자 동업자인 B씨에게 3∼4년 전 2억원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자 갈등을 빚어 왔으며, 이날 말다툼 도중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A씨와 B씨는 지인들과 함께 디자인 업체를 설립해 폐교한 옛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무실 겸 숙소로 써왔습니다.

경찰은 8일 중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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