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영수 특검 마침표…"대통령과 최순실은 공범"
입력 2017-03-07 09:56  | 수정 2017-03-07 13:01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90일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뇌물죄 공범이라고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메라 앞에 선 박영수 특별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특별검사
-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하여 이재용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건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삼성에서 받아낸 돈은 약속한 금액까지 합치면 무려 433억 원이 넘습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두 사람에게 뒷돈을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또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공동이익을 위해 설립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최 씨가 기업들을 압박해 수백억 원의 재단 출연금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도와달라고 했고, 사실상 박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특검은 박 대통령이 최 씨와 재산상 이해관계를 같이했고,」 「재단 설립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특별검사팀은 향후 재판 준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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