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월까지 전국에 재개발 일반분양 8천여가구 공급…전년 동기比 3.3배↑
입력 2017-03-06 11:37  | 수정 2017-03-06 13:29
5월까지 공급예정인 재개발 분양물량 현황

금리, 규제, 입주물량 등 주택시장에 만연한 불안요소를 뒤로 하고 봄 분양시장이 문을 연 가운데 5월까지 평년보다 많은 재개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월~5월) 전국에서 재개발을 통해 분양예정인 일반물량은 8875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2728가구) 대비 3.3배(225%)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3203가구 ▲비수도권 5672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과 부산의 물량이 각각 2452가구와 2367가구로 상위 1위와 2위를 기록한다.
이같은 재개발 물량 증가는 최근 2~3년 이어진 분양시장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진했던 재개발 사업들이 분양시장 호조에 따른 분양성 개선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도심지는 교육,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 있어 수요가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결국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는 수요가 탄탄한 곳이 분양을 받아도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5월까지 전국에 구도심 재개발에 따른 적잖은 일반분양분이 쏟아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5월 서울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에서 전용 59~99㎡, 총 11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거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권 첫 뉴타운 분양단지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 등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달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4구역에서 전용 59~114㎡, 총 989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짓고 이중 455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상암지구와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장암4구역에서 '장암4구역 더샵'(가칭)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25~99㎡, 총 677가구 중 515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한화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서 전용 59~84㎡, 총 1113가구 규모의 '부산 연지 꿈에그린'을 짓고 이중 710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부산어린이대공원, 백양산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중흥건설, 호반건설은 광주 동구 광주계림8구역에서 총 2336가구를 짓고 이중 1800여가구를 4월경 분양한다. 광주역과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 등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금남로 일대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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