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역세권 청년주택이 오는 2020년 상반기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용산구 한강로2)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에 대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통합 지정·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청년주택 1호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과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작년 9월 1일 시에 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시는 원스톱 건축행정 시스템을 가동해 지난달 28일 사업계획 등을 통합 승인, 통상 1년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을 6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은 부지8671㎡에 지하 7층~지상 35, 37층 건물 2개동, 청년주택 1086가구(뉴스테이 763가구, 행복주택 323가구)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9㎡ 256가구, ▲39㎡ 402가구 ▲44㎡ 64가구 ▲48㎡ 66가구 ▲49㎡ 298가구 등이다.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는다.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 문화, 창업지원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설자리, 일자리, 놀자리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6110㎡ 규모로 들어서며, 이곳에는 청년활동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협치학교 등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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