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자회사 제로투세븐 적자에도 본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면서 "특히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4분기 영업적자가 57억 수준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200억원 초반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유공급과잉 완화로 커피음료 등의 프로모션이 줄었고, 제품 믹스 측면에서는 적자 품목인 백색시유의 매출 비중이 축소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유기농우유와 커피음료 등의 매출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규제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이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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