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통령 측 대리인단 휴일도 '의견서' 제출
입력 2017-03-05 19:32  | 수정 2017-03-05 19:54
【 앵커멘트 】
휴일을 잊고 건 재판관만은 아니었습니다.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탄핵 열차를 멈추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사고 의혹 동영상에 이어 오늘은 미르·K 스포츠의 적법성과 특검 수사의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르와 K 스포츠재단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설립됐고 기금 출연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휴일인 오늘 대통령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의견서'의 요지입니다.

재단에 돈을 낸 것은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이었다는 기업들의 검찰 진술 등을 근거로 탄핵사유가 되지 않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평우 / 대통령 측 변호인 (지난 1일)
- "검찰은 촛불이 아니라고 아무 죄도 없는 애국기업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붙잡아 감옥에 쳐 넣고 허위자백을 강요하고…."

또 과거 '신정아 사건'과 비교해 기업에 직무와 상관없이 지원을 권유하거나 협조를 의뢰한 것은 뇌물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어제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늦게 도착한 이유를 설명하는 사고 동영상을 하나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단순 주차 문제로 차량을 옮기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혹만 더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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