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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김인식 감독 “오승환 만족…최형우 잘해주길 기대”
입력 2017-03-05 12:58  | 수정 2017-03-05 13:07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오승환과 최형우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김인식 감독이 투타 핵심전력으로 꼽히는 오승환과 최형우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5일 고척돔에서 열린 WBC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부상 등에 대해 신경 쓰는 것은 의미 없다. 다 잊고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를 하루 앞둔 대표팀은 그간 각종 연습경기 및 평가전을 통해 실전 담금질을 마쳤다. 이제 6일 이스라엘전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김 감독은 투수와 타격 등 고민거리는 있다. 그렇지만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며 본 경기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세부적으로 기대감을 내비친 부분은 있다. 김 감독은 전날 경찰청전서 첫 실전점검을 펼친 오승환에 대해 (오승환은) 많이 봐왔던 선수고 미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던지는 것을 보니 만족스럽게 하고 있다. 스스로가 맞춰서 해주는 선수”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전날 1이닝 동안 2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속구 최고구속이 149km까지 찍히며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또한 대회 키플레이어로 기자회견 당시 옆에 앉아있던 최형우를 꼽았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해주길 바란다면서도 콕 찝어 본인을 지목하자 최형우는 부끄러운 듯 미소 지었다. 19타석 1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던 최형우는 전날 경찰청과 연습경기서 멀티히트를 때리며 첫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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