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달 도입 독립투자자문업, ELS투자 집중할듯
입력 2017-03-03 15:51 
수백만 원만 있어도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임박했다. 별도 자문비용만 내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과 같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해 실시간으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말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되면 거액 자산가들이 주로 받던 PB(프라이빗뱅커) 서비스의 문턱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FA는 특정 금융사에 소속되지 않고 각종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문업 모범규준 사전예고 설명회'에서 '해외자문업 개혁의 시장 영향과 국내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자문업자의 경우 향후 틈새시장으로 공모펀드와 ELS시장에서의 자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개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공모펀드의 66.5%(금융투자협회·2016년 판매 잔액 기준)가 은행 창구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자문비용을 내고서라도 저비용 상품에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대중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IFA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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