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달 처리 못하면 한미FTA 무산"
입력 2008-02-19 13:30  | 수정 2008-02-19 17:10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 3명 가운데 2명은 한미FTA 비준이 이달을 넘기면 무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미FTA 비준이 무산되면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 CEO 101명을 대상으로 한미FTA 비준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번달에 처리가 안되면 무산될 것이라는 답변이 63.7%에 달했습니다.

만약 비준이 무산될 경우 우리나라에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답변은 49%에 달했습니다.

미국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답변한 7% 그리고 양쪽 다 피해를 볼 것이라는 응답은 35%였습니다.

한미FTA 비준이 불발되거나 지연될 경우의 결과로는 '수출경쟁력 약화'(47.5%)를 가장 많이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경제선진화 지연'(26.7%), '대외신인도 하락'(11.9%), '한미동맹 약화'(11.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우리가 먼저 비준해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주장에는 67.3%가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마련한 농업 등 피해산업 대책에 관해서는 56.1%가 '불충분하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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