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미연합훈련 기간 군사도발 가능성"
입력 2017-03-02 11:52 
사진=연합뉴스
"북한, 한미연합훈련 기간 군사도발 가능성"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1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양국의 대규모 연합훈련 기간에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 한국석좌는 이날 CSIS의 통일전문 웹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데이터 예측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 시작 전 4∼8주 기간의 정세 동향은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있을 수 있는 북한의 행동을 가장 잘 예측해 주는 지표"라면서 "이 기간 북미 관계는 부정적이었고, 따라서 이번 한미 연합훈련 기간 고도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 한국석좌는 "북한의 지난달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VX 암살' 사건은 이번 독수리훈련(FE)과 키리졸브(KR) 연습 기간에 북한이 가만있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수리훈련은 이날 시작됐고, 키리졸브(KR) 훈련은 오는 13일 시작됩니다.

4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될 이번 독수리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략무기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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