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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카즈미어 "타이밍 되찾기 위해 노력중"
입력 2017-03-02 11:47 
카즈미어는 이번 캠프에서 릭 허니컷 코치에게 가장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는 스캇 카즈미어(33)는 기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카즈미어는 2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 2/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 사구와 폭투, 2루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포수 바비 윌슨의 패스드볼도 있었다.
카즈미어는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점이 많았다. 커터가 좋았다. 여기에 많은 노력을 했다. 어떤 이유로든 팔에 느낌이 그리 좋지 못했다.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평가했다.
카즈미어는 다저스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26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 97 2/3이닝을 던지며 로테이션을 이끌었지만, 후반기 부상에 시달리며 8경기에서 38 2/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개막 로테이션 중 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가운데 캠프를 맞이한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투구폼을 손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평소보다 길게 경기 전 불펜 투구를 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을 손보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이 거의 같다.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타이밍이다. 예전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예전 느낌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더 좋아지고 싶다. 계속해서 던지며 투구량을 늘리고 꾸준히 던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좁은 입지와 상관없이 시즌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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