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판관 집 주소 공개까지…도 넘은 '신변 위협'
입력 2017-03-02 06:41  | 수정 2017-03-02 07:29
【 앵커멘트 】
사법기관에 대한 보수단체의 유례없는 '신변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자택 주소가 공개됐고, 박영수 특검의 사진은 불에 태워졌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자유청년연합의 장기정 대표.

서슴없이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자택 주소를 공개합니다.

▶ 인터뷰 :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 "대치동 00아파트라고요, 대치동 00아파트. 딴 데가 아니에요. 삼성동 00아파트 아니고요, 대치동 00아파트라고요."

심지어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검 자택 앞에서 진행됐던 집회에서는 몽둥이를 들고 박영수 특검에게 육두문자를 남발했습니다.

▶ 인터뷰 :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 "이 xx 응징 해야됩니까, 안 됩니까! 박영수 어떻게 해야됩니까!"

(현장음)
"죽여! 죽여!"

박 특검 얼굴 사진에 불을 붙여 태우는 등, 보수단체의 위협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간담회에서 "집회에서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k.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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