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중국 홈페이지 해킹·마비…사드 부지 제공 후유증 거세지나
입력 2017-03-01 19:58 
롯데 중국 홈페이지 마비 / 사진=연합뉴스
롯데 중국 홈페이지 해킹·마비…사드 부지 제공 후유증 거세지나



지난달 말 국방부와 롯데 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관련 계약이 마무리되고 한반도 사드 배치가 속도를 내자 중국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롯데그룹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에 따라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http:www.lotte.cn)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전문가의 진단 결과 바이러스를 이용한 외부 해킹 공격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27일, 28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을 통한 이 페이지 접속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접속 트래픽(접속량)이 평소의 10~25배 수준까지 폭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 중국 홈페이지 등에 대한 소수 중국인의 개별적 보복 행위는 하나 둘씩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중국 정부나 소비자단체의 조직적, 집단적 불매운동 또는 여타 보복행위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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