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도 반납한 헌재…집회 대비 삼엄한 경비
입력 2017-03-01 19:30  | 수정 2017-03-01 20:22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헌재는 휴일도 반납하고 선고 준비에 만전을 가하고 있습니다.
헌재 앞에는 탄핵 찬반 집회의 충돌을 대비해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되는 등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늘도 출근해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한 말씀만 부탁합니다."
- "…."

휴일이라 평의는 열리지 않았지만, 이정미 권한대행과 서기석 재판관은 쟁점 정리 등 기록 검토를 위해 출근했습니다.

오는 13일 임기가 종료되는 이정미 권한대행은 지난달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하고 있습니다.

출근 안 한 재판관들도 자택 등에서 탄핵심판 자료를 보며 선고를 위한 작업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재 앞은 한층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는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현 / 탄핵 반대 단체 참가자
- "(헌재는) 정당한 절차에 의해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되는지 국민이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선택해달라는 겁니다."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가 가까워질수록 탄핵 찬반 단체들의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고 헌재 주변의 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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