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촛불 혁명 완성" VS "촛불을 탄핵"…광장서 세력 결집
입력 2017-03-01 19:30  | 수정 2017-03-01 20:04
【 앵커멘트 】
여야 대선후보들과 정치권 인사들도 각각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야권 후보들은 촛불 혁명을 완성하자고 강조했고, 여당 후보들은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서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권 대선 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임시정부기념관 건설 현장을 방문한 뒤,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이번에야말로 촛불 혁명이 완성되어서 정말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이재명 성남시장도 오후에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촛불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여권 정치인들이 태극기 집회에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과 이인제, 김문수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은 태극기 집회에서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 "여러분, 죄 없는 사람을촛불로 탄핵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저는 이 촛불을 탄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선고만 남은 가운데, 탄핵 정국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야의 세 대결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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