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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2막, 시련 닥친 남궁민 파워 계속될까?
입력 2017-03-01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절반의 반환점을 돈 '김과장'의 제 2막이 시작된다.
최근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은 7회 연속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며, 수목 드라마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10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회생안 중간보고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경리부 해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의인으로 변화하고 있던 김성룡이 서율(이준호)의 음모로 좌절하게 되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에 '김과장'의 더욱 통쾌한 이야기가 이어질 2막에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남궁민, '프로삥땅러'에서 완벽한 '의인'으로 거듭날까
TQ그룹에 들어온 이후 김성룡은 얼떨결에 의인이 되면서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했던 관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또한 김성룡은 구조조정이 전혀 없는 TQ택배 회생안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남다른 촉과 감각이 있는 김성룡이 발군의 기지를 발휘하고 경리부 직원들과 합심해 자신만만하게 중간보고를 나섰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퇴사까지 결심했던 김성룡이 회생안 프로젝트 좌절로 인해 주저앉고 말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남궁민VS이준호, 불꽃 튀는 전면전 돌입하나
서율(이준호)은 회생안' 중간보고 증인들을 협박해 번복하게 만들며 사사건건 부딪치던 김성룡을 곤란에 빠트렸다. 결국 경리부 직원들에게 직접 경리부 해체를 전하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 서율과 이에 분노가 폭발한 김성룡이 서슬 퍼렇게 대치하는 모습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던 상황. 두 사람의 날카로운 전면전 대립이 예고되면서 안방극장에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남상미·김원해·김강현·류혜린·김선호, 경리부 흩어지나
윤하경(남상미)과 추남호(김원해)를 비롯해 경리부 직원들은 현실에 순응하느라 잊고 살았던 자존심과 자긍심,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회생안 프로젝트에 전폭적으로 달려들었다. 그러나 중간보고 실패로 서율은 "오늘부로 경리부를 해체한다"고 선언했고, 경리부원들은 한순간에 망연자실했다. 과연 경리부원들은 서율의 주장처럼 뿔뿔이 흩어지게 될 지, 경리부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영규VS이일화, 팽팽한 갈등의 끝은?
분식회계와 회계부정으로 장인의 회사 TQ그룹을 장악하려는 박현도(박영규)의 끝없는 욕심과 아버지 회사를 지켜내려는 장유선(이일화)의 대결이 심화되고 있다. 회사에 대한 경영이념부터 가치관까지 180도 다른 두 사람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TQ그룹의 앞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회사 안에서 안하무인으로 날뛰던 박명석(동하)은 김성룡을 만나면서 점점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김성룡은 박영규 이일화 박명석 사이의 연결고리가 됐다. 이에 김성룡을 직접 찾아오기까지 했던 박명석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그동안 의인으로 변화, 성장과정을 거치고 있는 김성룡에게 시련이 닥치면서,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가 관건"이라며 "팍팍한 현실을 잊고 웃을 수 있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위해 '김과장' 배우들과 제작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11회 방송분 본방사수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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