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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2이닝 2실점` 범가너 "지난 등판보다 구위 좋아"
입력 2017-03-01 08:36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27)는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범가너는 1일(한국시간)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공 7개로 끝낸 그는 2회 오스틴 헤지스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 호세 피렐라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3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총 투구 수는 26개였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은 괜찮다"며 실점에도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 등판보다 구위가 더 날카로워진 느낌이다. 계속해서 준비하며 더 좋아지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4일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했던 그는 이번에는 같은 지구 팀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2이닝을 던졌다. 같은 지구 팀을 상대하는 것을 의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이 시기에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계속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다. 시즌을 위한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것만 확실하게 하면 된다"며 말을 이었다.
자이언츠로 돌아와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고든 베컴에 대해서는 "팀에 함께하면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재능도 있는 선수다. 오늘처럼 외야에서 홈까지 공을 못 던질 때는 제외하고"라며 농담도 던졌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느낌이 꽤 좋아보였다"며 에이스의 투구를 칭찬했다. "자기말로는 5년만에 시범경기에서 삼자범퇴라고 하더라. '내가 시범경기에서 삼자범퇴를 잡었어!'라며 좋아했다"며 시범경기그는 그저 시범경기에 불과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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