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이사회, 사드 부지 제공 확정…사드 '5~7월' 배치
입력 2017-02-27 20:28 
롯데 이사회 사드 / 사진=연합뉴스
롯데 이사회, 사드 부지 제공 확정…사드 '5~7월' 배치



롯데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함에 따라 사드의 실제 배치 시기가 주목됩니다.

롯데 측의 '의결'을 학수고대했던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 이르면 5월, 늦어도 7월 이전에는 1개 포대를 성주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한미는 앞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을 미군에 공여하고 기지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건설 공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새로 지어야 할 시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의 기지 공사 규정이 엄격해 보통 예정된 공사 기간을 넘기기 일쑤인데 사드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심한 만큼 미국도 공사를 질질 끌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이라며 "공사 과정이 생각보다 일찍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달마산에 자리한 성주골프장의 포대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5개 포대 중 1개 포대 이동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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