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황록 신보 이사장 "신규보증 60% 이상 올 상반기 공급"
입력 2017-02-27 14:26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7일 "불확실성에 대비한 경제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을 확대하고 상반기에 연간 신규보증 계획의 60%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이사장은 이날 서울가든호텔에서 가진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렵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보증지원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신보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반영해 올해 일반보증 총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조5000억원 확대한 43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보증도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1조5000억원 늘어난 11조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이중 60%인 6조6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황 이사장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중점정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창업기업 지원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창업 시작 전부터 지원해 나중에는 상장이나 인수합병(M&A) 등 출구전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보는 창업지원 활성화를 위해 당초 보증 계획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13조5000억원을 창업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신보는 또 창업기업 지원의 일환으로 모험형 창업기업인 퍼스트펭귄 기업과 지식기반 기업에 대한 특화보증을 지원하던 창조금융센터를 확대·개편해 8개 창업성장지점을 신설했다. 창업성장지점은 보증, 투자, 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전문조직이다.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사항도 적극 반영해 보증절차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황 이사장은 작년 10월 취임 직후 현장을 챙기는 등 현장중심 경영을 줄곧 강조해왔다. 그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다"며 "보증 신청부터 보증 실행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답답하지 않게 알 수 있도록 서비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He is…
황 이사장은 1956년 경북 상주 출생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8년 우리은행 부행장, 2011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2012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2013년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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