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대상 명문장수기업 6개사 선정
입력 2017-02-27 13:27 

#. 1970년 설립돼 표면처리도금 등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된 삼우금속공업은 '사람이 자산'이라는 인재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삼우금속공업은 청년고용확대 및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경영성과에 따라 정기상여금 600% 외에 매년 월급여의 최대 3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삼우금속공업의 이런 노력은 자연스레 취업하고 싶은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의 아름다운 기업, 노사문화우수기업, 대한민국 100대 중소기업 등 수많은 수식어로 이어졌다.
#. 1968년 중앙전자공업사로 시작해 국내 최초로 인터폰을 만들기 시작, 끊임없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세계 120개국에 수출하는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넥스는 '기업은 정직해야 더 강하다'라는 경영철학으로 49년을 꾸준히 달려왔다. 지속적인 고용확대 및 노사상생,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 더 나아가 한국해비타트 후원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등 지역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45년 이상 건실한 기업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 6개사를 명문장수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코맥스, 동아연필, 매일식품, 피엔풍년, 광신기계공업, 삼우금속공업 등 6개사다. 지난해 10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명문장수기업 확인 제도는 선진국에 비해 업력 100년 이상 장수기업군이 취약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장기간 건실한 기업경영으로 경제·사회적 기여가 큰 모범기업을 발굴해 바람직한 기업성장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존경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명문장수기업들은 평균 업력 56년, 매출 및 고용은 해당 업종별 일반중소제조업 평균보다 10배 이상, 연구개발 비중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기업으로 갈수록 일자리 확대 등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6개사 모두 2세가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거나 승계 예정으로 원활한 가업승계가 지속성장가능한 장수 기업으로서 하나의 성공요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는 3월 중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현판식 및 확인서 수여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제품에 명문장수기업 마크 사용, 영문 확인서 발급을 통해 국내외 매출 및 수출마케팅에 활용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포상 우선추천, 중기청의 R&D·수출·인력·정책자금 등 지원시 우대 및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