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어려운 수주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올해 회복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27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영원무역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4710억원, 영업이익은 29.1% 감소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OEM사업부의 경우 달러기준으로 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자전거 브랜드 SCOTT은 판매부진으로 영업적자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진했던 미국 의류소매지표가 회복하는 국면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성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는 주문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단 자전거브랜드 SCOTT의 경우 봄철 성수기 판매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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